○…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생아를 납치해 17년간 키운 50대 여성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아공 케이프타운법원은 신생아 납치, 사기, 아동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52세 여성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존 흘로프 담당 판사는 “범죄가 계획적이고 심각해 징역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1997년 4월 케이프타운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제퍼니 너스를 납치했다. 제퍼니의 부모는 이후 두딸과 아들을 더 낳았지만, 큰딸을 잊지 못하고 매년 큰딸의 생일을 기념해왔다. 주변 사람들에게 큰딸을 찾아달라고 자주 호소하기도 했다. 제퍼니의 아버지는 납치 사건으로 “결혼 생활이 파탄났다”고 말했다.
그러다 제퍼니의 친동생인 캐시디가 제퍼니가 다니는 중학교에 왔다. 학교 친구들은 제퍼니와 캐시디가 놀랍도록 닮았다고 말했다. 제퍼니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고, 유전자 조사를 거쳐 제퍼니와 친자 관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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