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의  한 마늘밭에서  농민들이 마늘을 캐 들어보이고 있다[의성군 제공]
의성군의 한 마늘밭에서 농민들이 마늘을 캐 들어보이고 있다[의성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한지형 마늘 최대 주산지인 의성군 곳곳에서 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의성 마늘은 고품질 한지형 마늘로 전국 1위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경북 의성군은 연이은 비로 수확이 지연됐던 한지형 마늘을 본격적으로 수확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의성은 마늘 재배 여건이 우수한 곳으로, 일교차, 배수가 좋은 토양 조건 덕분에 알이 크고 단단한 고품질 한지형 마늘이 생산되는 전국 최대 생산지 중 하나다.

현재 의성군에서는 약 1,485농가, 781ha 규모에서 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98%가 논 마늘로 지난해 11월 초까지 파종해 영하 20℃ 이상 혹한기를 이겨내고 2월에 새싹이 돋아 6월 중순에 수확한다. 이어 자연건조 과정과 선별 작업을 통해 7월부터 시중에 본격 판매된다.

우량 홈 품종갱신으로 쪽수가 6~8쪽인 의성 마늘은 고유의 향과 매운맛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농민이 의성의 한 마늘밭에서 마늘을 트럭에 싣고 있다.[의성군 제공]
농민이 의성의 한 마늘밭에서 마늘을 트럭에 싣고 있다.[의성군 제공]

최근 지속된 잦은 강우로 인해 수확 시기가 다소 늦춰졌으나, 농민들이 본격적으로 수확 작업에 나서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수확 현장에서는 농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손수 마늘을 캐내는 분주한 모습을 보인다. 올해 역시 뛰어난 품질이 기대되고 있다.

한지형 마늘은 저장성이 뛰어나고 매운맛과 향이 강해 생으로 먹기보다는 담글 때나 각종 요리에 양념 재료로 널리 사용된다.

특히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항균·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고, 혈액순환 개선 및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의성군은 생산을 넘어 가공·유통 판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명랑핫도그, 원할머니보쌈, 롯데웰푸드(의성마늘햄) 등과 의성 마늘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가공식품 생산 및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의성 마늘의 상표 가치를 전국적으로 높이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후 영향으로 다소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농가들의 정성으로 좋은 품질의 마늘이 생산됐다”며, “향후 건조와 선별을 거쳐 전국 소비자에게 의성 마늘의 우수성을 널릴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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