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뒤 이 대표와 별도로 독대를 가졌다.
박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는 오찬 회동이 끝난 오후 1시50분께부터 25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이 대표가 독대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앞서 회동에서 박 대통령에게 개각과 관련해 탕평ㆍ균형ㆍ능력인사와 소수자에 대한 배려 인사를 요청하고,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선 민생경제사범 사면 규모 확대를 요청했다.
또 스마트폰 시대를 언급하며 수평적 질서가 시대정신이라면서 우회적이긴 하나 수평적 당청관계를 거론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여러 가지 말씀하신 것 참고를 잘 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 대표의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대책 건의에 대해 즉석에서 “당과 잘 협의해 조만간 방안을 국민에게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또 회동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규제프리존특별법, 노동개혁법 등을 일일이 언급해가며 여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에서는 이 같은 사안들을 비롯해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 7월 당시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김무성 대표 등 신임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한 뒤 김 대표와 독대를 갖고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교환을 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표와 독대를 가진 것은 김 대표 시절 네 차례를 포함해 이번이 다섯 번째였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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