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10대 건설사가 하반기 지방서 브랜드 대전을 펼친다. 물량은 작년과 비슷한 규모다. 중소 건설사 분양 사이 희소성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부터 연말까지 하반기에 10대 건설사(2016년 시공능력 순위)가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국에서 총 27곳 3만4113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공급된 물량인 3만1616가구 수준이다.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희소성과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사업진행 단계에서 높은 안정성을 자랑한다. 선(先)분양제인 국내 주택 특성상 수요자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실제 상반기 지방에서 분양된 브랜드 아파트 청약성적은 두드러졌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는 단지 15곳 중 8곳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지난 4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한 ‘마린시티자이’로 45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분양한 ‘거제센트럴자이’는 327.9대 1, 대구에서 분양한 ‘대신e편한세상’도 129.3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하반기에는 지방 유망 재건축ㆍ재개발을 중심으로 브랜드 물량을 공급한다.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 도심에 이름값이 더해져 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문은 대우건설이 연다. 대우건설은 오는 12일 경북 경주시 현곡지구 B1블록에서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1671가구)’를 분양한다.
9월에는 롯데건설이 경북 구미시 도량동의 도량주공1ㆍ2단지를 재건축한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1260가구)’를 공급한다. 같은 시기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9월 경남 진주 초장지구 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초전(107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에는 포스코건설이 대전 서구 관저동 관저지구 41블록에서 ‘관저 더샵(954가구)’를 분양한다.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는 대림산업이 ‘퇴계 e편한세상(2861가구)’을 분양한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56일대에서 ‘청주가경 아이파크(85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12월에는 대우건설이 부산 서구 서대신동 서대신6구역에 ‘서대신6구역 푸르지오’ 총 815가구 중 53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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