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0일 ”(성주 사드 배치 문제가) 정치적으로 비화하고 쟁점화하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성주 사드 배치철회 투쟁위원회를 방문해 ”많은 사람이 성주 현장을 오고 갔지만 과연 누가 책임질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정치권이 성주를 줄줄이 방문한 것을 두고 한 말로 풀이된다.
그는 ”결국 남는 것은 투쟁위를 비롯한 성주군민 몫이다“며 ”투쟁위 결정은 나라와 군민을 생각해서 신중하게 이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뜻이 다르다고 해도 비난은 안 된다“며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격론을 벌여가며 차근차근 풀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는 최근 성주 보훈·안보단체들이 국방부에 제3 후보지 검토를 촉구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투쟁위 관계자가 제3 지역 배치에 견해를 묻자 ”지사는 어느 편인지 답을 달라는 것인데 저는 중앙, 지방, 군, 언론과 가교 구실이 있으므로 여러분께 일일이보고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여러분이 싫어하는 사람도 만나고 있으나 깔끔하게 이야기해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도지사는 ”현장을 보고 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