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이상민(52) 감독이 프로농구 부산 KCC 새 지휘봉을 잡는다.
KCC는 19일 이상민 감독을 제6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5월까지 3년이다.
KCC는 전창진 감독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 레전드인 이상민 감독에게 새 지휘봉을 맡겼다. 이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엔 이규섭, 신명호 코치가 합류했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 시절 KCC의 전신인 현대전자에서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3년 연속(1997-1998시즌∼1999-2000시즌) 정규리그 1위, 2년 연속(1997-1998시즌, 1998-1999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2003-2004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왕조 시절을 이끌었다.
1997-1998시즌부터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이 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 11번은 KCC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이 감독은 2006-2007시즌까지 KCC의 주축으로 활약했고, 2007-2008시즌 서울 삼성으로 옮겨 3시즌을 더 뛴 뒤 2010년 은퇴했다.
은퇴 후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삼성 사령탑으로 활약했던 이상민 감독은 2023-2024시즌부터 친정팀 KCC에 코치로 합류해 농구계에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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