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남부지방에서 수도로 과거시험을 보러가던 고려-조선 선비들은 다른 루트 보다 새재 코스를 선호했다고 한다. 새 처럼 훨훨 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문경이 서울의 도움으로 훨훨 날 일이 생겼다.
서울관광재단과 문경시·문경관광공사가 서울과 지역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지역 연계 관광 상품 개발이 서울 방문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재방문율을 높이는 전략의 일환이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 관광 네트워크 구축, 서울-문경 간 연계 사업 활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문경시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인 문경 에코월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문경찻사발축제, 문경사과축제 등 문경의 자연 및 문화유산 관광자원을 글로벌 홍보로 연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였다.
서울관광재단과 문경시는 문경찻사발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고, K-사극 명소인 에코월드 및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문경사과축제 등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 대상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문경시 공직자 200명을 대상으로 ‘지역특화관광을 통한 경제 활성화 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서울의 관광정책 및 협력 모델을 공유했다

강연에서는 서울관광재단의 관광정책 및 타 지자체 협력 성공사례를 소개하였으며, 문경과 서울 간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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