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세계 40개 국가들 중 주당 재택근무 시간이 최하위로 나타났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미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40국 대학 졸업자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현황 조사’ 결과, 한국은 재택근무 시간이 일주일 0.5일로 가장 적었다. 전 세계 응답자들의 재택근무 평균 시간은 일주일에 1.3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캐나다(1.9)였다. 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일본이 0.7일, 중국이 0.6일로 한국보다 높은 재택근무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차이에 대해 스탠포드대 연구진은 “한 사회가 개인주의적인지 집단주의적인지에 따라 재택근무 비율이 다르게 나타난다”며 “한국은 조사 대상국 중 가장 강한 집단주의 성향을 보이면서 동시에 재택근무 비율도 가장 낮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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