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JYP엔터가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15일 강세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다른 엔터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주가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JYP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09% 오른 7만4000원을 기록했다.

JYP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08억원, 196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 이상 줄었다. 다만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는 부합했다.

JYP주가는 지난 2월 8만원 중반대까지 올랐지만 지난해 4분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 나오자 이후 줄곧 하락했다. 특히 다른 대형 엔터주에 비해 눈에 띄는 연예인 활동이 없어 시장에서 다소 소외됐다.

이로 인해 이날까지 JYP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9.47%에 그쳐 하이브(39.33%), 에스엠(68.53%), 와이지엔터(68.46%)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1분기에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내며 다시 한 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1분기 대형 IP 활동 공백과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신인 IP 성장성과 MD 부문의 구조적 성장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증권사들은 JYP가 2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트키즈 북남미·유럽 투어 및 관련 MD 판매 호조 등을 이유로 “2분기 가파른 실적 고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연내 트와이스 대규모 공연이 예정대로 재개되고 플랫폼 유로 통합 멤버십 서비스가 출시된다면 초과정산수익과 함께 하반기까지 안정적인 실적 확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