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장 전경 [국가유산청]
지난해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장 전경 [국가유산청]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국가유산청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6년 예정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국내 개최를 위한 후보도시 선정 공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시와 협력해 대한민국의 문화적·경제적 역량을 알리고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972년 채택된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 및 세계유산 보존·보호에 관련한 중요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정부 간 위원회다. 대한민국은 2023년 11월 세계유산위원국으로 선출됐다. 1977년 파리에서 처음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아직까지 한국에서 열린 바가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에 관심 있는 지자체는 내달 5일까지 제안서 등 필요 서류를 공문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후 국가유산청은 내달 10일 1차 제안서 발표 및 평가를 통해 2개 도시를 선정하고, 6월 중순 현장조사를 거쳐 6월 말 후보도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대한민국 유치 여부와 개최 도시는 오는 7월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공표된다.


d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