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팀엔터테인먼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2/news-p.v1.20250304.68017876dc1a47f998143b17206ef49b_P1.jp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인기 연애 리얼리티 예능 ‘환승연애2’ 출연자 김태이(29)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장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태이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지인 A(30)씨에게는 허위 진술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15일 오전 5시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중 주차 요원의 요구를 참지 못하고 차량을 옆으로 이동하다 사고를 냈다”며 “사고 후 피해자를 적극 구호한 점과 재범 방지를 위해 차량을 지인에게 넘긴 점 등을 고려해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이 역시 법정에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함께 기소된 A씨도 “친구와 수사관들에게 혼란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검찰은 A씨가 사고 당시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해 혼란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2일 오전으로 선고기일을 지정했다.
김태이는 2016년 연극 ‘우리가 처음 사랑했던 소년’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병원선’(2017), ‘황후의 품격’(2019) 등에 출연했다. 최근 티빙 예능 ‘환승연애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사건 이후 김씨의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김태이는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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