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이예원. [사진=KLPGA]](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0/news-p.v1.20250510.baec8d4d466147b094ea98b20b82f2bb_P1.jpg)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예원이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이예원은 10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9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이예원은 공동 2위인 신유진과 김민주를 5타 차로 앞섰다.
지난 해 우승자인 이예원은 이로써 5타 차의 여유 속에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예원은 또한 지난 달 두산 위브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머쥘 경우 올시즌 첫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
1번 홀(파4)서 2m 버디를 잡은 이예원은 5번 홀(파3)에서 4m 버디를 추가했으며 8, 9번 홀과 11, 12번 홀에서 두 차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예원은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세컨드샷의 그린 미스 후 칩샷 실수까지 겹치면서 더블 보기를 범해 갤러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예원은 경기 후 “초반 흐름이 좋아 기세를 유지하려고 했는데 마지막 홀에서 아쉬운 실수가 있었다“며 ”내일은 다시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iM금융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주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이날 6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른 신유진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지우와 김민별, 지한솔은 나란히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지난 주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홍정민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박지영과 정윤지, 마다솜, 문정민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유현조, 김수지, 이가영 등과 함께 공동 12위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