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8일 영일만항에서 ‘2025 국제크루즈 유치’ 및 ‘APEC 크루즈 운영’에 따른 행정 협의를 위해 유관 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8일 영일만항에서 ‘2025 국제크루즈 유치’ 및 ‘APEC 크루즈 운영’에 따른 행정 협의를 위해 유관 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경북 포항시가 경주 APEC 정상 회의 기간 중 영일만항 정박 국제크루즈선을 이용한 플로팅 호텔 활용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영일만항에서 ‘2025 국제크루즈 유치’ 및 ‘APEC 크루즈 운영’에 따른 행정협의를 위해 유관 기관 간담회를 갖고 APEC 행사 기간 중 크루즈 입항에 따른 사전 대응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해 CIQ(세관·출입국·검역) 기관, 치안 기관, 지자체 등 주요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

포항시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주에서 열리는 정상회의 기간에 포항 영일만항에 크루즈선을 정박시키고 ‘플로팅 호텔’로 활용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플로팅 호텔을 경제인 2000여명의 숙소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3월 영일만항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포항시와 대한상의는 크루즈선 정박 및 숙소 활용을 위한 현장 실사와 유관기관 협의에 나선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연이은 국제크루즈의 영일만항 유치와 APEC 개최로 대규모 국외 방문객이 영일만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빈틈없는 준비로 국제컨벤션 도시로서 포항과 영일만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