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부동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 아파트 매매가는 7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부동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 아파트 매매가는 7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지방부동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 아파트 매매가는 7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5월 첫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각각 0.05% 떨어졌다.

전국적으로는 전주 대비 0.02% 하락해 하락 폭이 축소했으며 서울(0.08%), 수도권(0.02%), 충북(0.5%), 세종(0.4%)은 상승했다.

광주의 경우 2023년 12월 셋째 주 매매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후 72주 연속 가격이 떨어졌다.

전남은 같은 기간 상승·하락·보합을 반복했지만, 전체적인 추이는 하락세를 보인다.

지난해 연간 기준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도 광주 지난해 -0.44%, 올해 -1.01%를 기록해 대구(2025년 -2.02%)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전남의 누적 변동률은 2024년 -0.38%, 2025년 -0.74%였다.

광주 5개 구 중에는 동구와 서구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를 기준으로 동구(-0.13%), 서구(-0.07%), 남구(-0.07%), 북구(-0.03%), 광산구(-0.04%) 모두 하락했다.

서구는 화정동·금호동 구축 위주로, 동구는 산수동·계림동 중소형과 외곽 위주로 하락했다.

남구는 봉선동·주월동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하락 폭을 보였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