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왼쪽)·한동훈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경선 결과 발표 후 꽃다발을 들고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9/news-p.v1.20250429.6faf5baddd9048fbb993aff9da71d8c8_P1.jpg)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민의힘이 김문수·한동훈 후보 간 ‘2인 경선’을 치르게 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자당 후보들이 ‘한덕수와 아이들’로 전락한 기막힌 현실에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쩌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2부 리그로 전락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비대위원장까지 나서 내란 대행의 출마를 읍소하고 있으니 헛웃음만 나온다”며 “도대체 누가 내란 대행에게 결선 직행 특혜를 부여했느냐. 내란 수괴 윤석열이냐, 윤석열을 추종하는 ‘쌍권’(권영세·권성동)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갈수록 블랙코미디로 치닫는 국민의힘 경선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멀쩡한 후보 하나 낼 능력도 없다면, 차라리 이쯤에서 대선 포기 선언을 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을 끌어들여 나라를 망친 것도 모자라, 윤석열의 총리이자 내란 대행까지 끌어들여 나라를 완전히 무너뜨리려는 작당은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내란의힘’은 앞으로도 윤석열의 그림자가 지워지기는커녕 더 짙어질 것”이라며 “윤석열의 총리, 법무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간의 3파전으로 압축돼 파면당한 정부의 고관대작들 간의 경쟁이라니 참 기가 막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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