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운반선에 경제운항 솔루션 등 적용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모습 [삼성중공업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9/news-p.v1.20250409.577e526f5e3d4d00894905f1be0e21e5_P1.jpg)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삼성중공업이 에이치라인해운과 ‘선박용 디지털 솔루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대형 선박 운항을 효율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선박 디지털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삼성중공업은 에이치라인해운이 발주해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경제운항 솔루션’과 ‘선박관리 솔루션’을 탑재한다. ‘한국~호주’ 노선에서 운항 중인 벌크선에는 ‘경제운항 솔루션’과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이 적용된다.
경제운항 솔루션은 AI와 딥러닝 기술을 통해 최적 항로와 운항 전략을 도출해 연료 소비를 줄이는 기술이다. 특히 LNG 운반선에선 증발가스(Boil Off Gas)를 최적화해 연료 사용량과 화물 손실을 줄인다.
선박관리 솔루션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항해 중 선박 주요 장비의 상태와 운항 조건에 따른 구조 강도, 피로 성능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을 통해서는 선박 에너지 효율을 검증하 위해 필요한 선박유 사용정보 의무 보고(IMO-DCS), 선박탄소 집약도 지수(CII)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제공받는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디지털솔루션은 선박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삼성중공업은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맞춤형 디지털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