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8/news-p.v1.20250301.edb4341a314249f7af198e1a18d916c7_P1.jpg)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부부가 둘 다 ‘마약 양성’ 판정을 받은 끝에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8일 이 의원의 아들 30대 이모 씨와 이 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정모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이날 오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이 씨의 아내 A 씨와 대마 구매 현장에 동행한 공범 B 씨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효령로의 한 건물 화단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마약을 주택가·화단 등에 숨겨놓고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액상 대마 약 5g을 찾으려 한 혐의로 수사가 시작됐다. 이들 모두 경찰 수사에서 혐의를 부인해온 것으로 전해졌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 4명 모두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오자 A 씨를 제외한 세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23일 이 씨와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 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A 씨는 혐의가 미약하다는 이유로 경찰이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 씨는 과거에도 대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