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마닐라 ‘K-뷰티 글로우업’

지난 주말 마닐라에서 열린 K-뷰티 Glow Up 2025에서 한국여배우데일리메이크업 체험 중인 필리핀 관람객
지난 주말 마닐라에서 열린 K-뷰티 Glow Up 2025에서 한국여배우데일리메이크업 체험 중인 필리핀 관람객
마닐라 K-Beauty Glow Up 2025 행사전경
마닐라 K-Beauty Glow Up 2025 행사전경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K-뷰티에 대한 대중적 인기가 가장 높은 국가는 필리핀(응답률 72.4%)이다. 호감도에선 2위이다. 방한 필리핀인의 쇼핑 품목 1위(63.8%) 역시 화장품이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8개국 대상 2025 해외한류실태조사)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주필리핀한국문화원은 이같은 K-뷰티의 인기에 착안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 25~26일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5 케이 뷰티 글로우 업(K-Beauty Glow-up 2025)’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틀간 5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K-뷰티에 대한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박영희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장은 “2024년 한국을 찾은 필리핀 관광객은 약 52만 명으로 2023년 대비 50.6% 급성장하며 동남아시아 국가 중 방한객 수 1위를 기록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한국 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닐라 고급 쇼핑몰 에스엠 아우라(SM Aura)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이상화 주필리핀대사와 필리핀 관광부 크리스티나 프라스코(Christina Frasco) 장관 등이 참석해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필리핀 걸그룹 KAIA 리더인 안젤라가 한국식 메이크업 시연 모델로 나서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해봄의 퍼스널 컬러 진단 및 뷰티 살롱 제니하우스가 진행하는 한국식 헤어스타일링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 KOTRA 한국 중소기업 뷰티 전시관 등의 부스에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아울러 K-뷰티에 대한 필리핀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이 한국 여행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클룩 K-컬처 방한 상품과 대한항공 Fly&Glow 할인 프로모션 등을 현장에서 동시 진행했다.

2022년부터 한국 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필리핀 인기 배우 카일린 알칸타라(Kyline Alcantara)가 참석해 직접 경험한 생생한 한국 여행 이야기를 들려줬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