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해외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여수시가 해외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독일 본에 위치한 ICLEI(이클레이–세계지방정부협의회) 세계본부를 방문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지 시각으로 24일 체결된 협약에는 최정기 여수시 부시장과 지노 반 베긴 ICLEI 세계본부 사무총장이 서명했으며, ICLEI 유누스 아리칸 글로벌 정책총괄국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의 사항으로는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확대 ▲섬 박람회 홍보 및 지원 ▲COP33 유치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세계 125개국 2500여 개 회원 도시를 보유한 ICLEI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방침이다.

또한 COP33 개최를 통한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을 위힌 국제사회의 신뢰와 지지를 본격적으로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최정기 부시장은 “섬과 바다 등 블루카본(해양 생태계에 저장되는 탄소)의 중요성을 알렸던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정신을 계승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COP33을 유치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여수시의 노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