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IR…회사 비전 공유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이 지난 24일 열린 정례 IR 행사에서 AI 기반 자금관리 플랫폼 개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웹케시 제공]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이 지난 24일 열린 정례 IR 행사에서 AI 기반 자금관리 플랫폼 개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웹케시 제공]

B2B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가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확장 계획을 공식 선언했다.

웹케시는 지난 24일 올해 첫 정례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IR은 투자자들과 신뢰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 중심의 미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이뤄졌다.

웹케시는 행사에서 단순 핀테크 전문 기업을 넘어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웹케시는 자사의 CMS 전 라인업에 생성형 AI를 점진적으로 적용해 기업 유형별 맞춤형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는 AI경리나라, 인하우스뱅크, 브랜치 등 웹케시의 주요 솔루션에 적용된다. 중소기업부터 대기업, 공공기관, 정부 부처까지 여러 산업군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자금 흐름 예측과 실무 자동화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자금비서 ‘AICFO 2.0’도 선보였다. AICFO 2.0은 스타트업·중소기업 대표를 대신해 자금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현금 흐름을 예측하는 AI 기반 자금관리 서비스다. 기존 단순 CMS에서 실질적인 판단과 대응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웹케시의 설명이다.

웹케시는 이와 함께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도 함께 소개했다. 매년 안정적인 현금 배당을 유지해 주주 신뢰를 확보할 예정이며, 정례 IR 행사를 본격화해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한다.

분기·반기 단위로 최고경영자급이 참여하는 IR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기관 투자자, 소액 주주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IR 활동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웹케시는 AI 기술을 단순한 기능 고도화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겪는 실제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금융 자동화를 통해 국내 B2B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안정적인 배당 정책 유지와 정례 IR 체계를 기반으로 투자자와의 소통을 지속 강화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