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8/news-p.v1.20250422.d684c33836ab45198cfecba45af97b79_P1.png)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5’에서 발표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관 내(in vitro) 실험을 통해 BAL0891 투여 시 염색체 불안정성(CIN)에 의해 암세포 내 cGAS-STING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되고 이로 인한 면역반응이 유도됨을 확인됐다.
또한 동물 모델(in vivo)에서 BAL0891 투여 시 종양 미세환경 내에서 항암 면역반응이 유도되는 환경이 조성됨을 확인함으로써, BAL0891이 면역치료제와 병용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BAL0891은 글로벌 제약사 베이진이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anti-PD-1) ‘티슬리주맙(제품명 테빔브라)’과 병용 임상을 앞두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주목받을 예정이다.
신라젠과 베이진은 지난 1월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베이진이 티슬리주맙을 신라젠에 무상 제공하는 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빠르면 올 2분기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BAL0891과 티슬리주맙 병용임상에 진입하기 위한 임상시험승인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BAL0891과 면역관문억제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연구 결과였다”라며 “곧 면역관문억제제와 실제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며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고형암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AACR 2025에 항암제 BAL0891 연구 결과 3건이 채택된 바 있으며, 이번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효과 가능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가장 첫 번째로 발표된다. 암 관련 세계 3대 학회로 불리는 AACR 2025는 오는 30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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