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드론을 활용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에 나서고 있다(예천군 제공)
예천군이 드론을 활용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에 나서고 있다(예천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5월2일까지 양돈농장 28개소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방역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SF는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은 1종 가축전염병으로 주로 야생 멧돼지를 통해 전파되며 2024년 경북에서는 양돈농장 5곳에서 발생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예천군에서도 발생해 ASF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위험 요소에 대응하고자 드론을 활용한 멧돼지 기피제 살포 작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이번 방역은 멧돼지 출몰이 잦은 산간 양돈농장 주변의 급경사지 및 낭떠러지 등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드론을 이용한 정밀한 살포로 ASF의 외부 유입 차단방역 효과를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게 예천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기온 상승과 함께 ASF 전파 위험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이번 드론 방역으로 멧돼지의 농장 접근 자체를 차단해 지역 축산농가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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