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3일 BNK부산은행, 부산신보 등과 업무협약 체결
최대 6개월간 무이자 할부, 연회비 면제, 보증료 전액 지원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산시와 BNK부산은행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소상공인들이 필수 운영비를 최대 6개월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 3무(無) 희망잇기 신용카드’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비중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부산 역시 자영업자 수가 2021년 37만명대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31만명대까지 떨어졌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2024년 4분기 기준 7.4%로, 전국 평균 6.7%를 웃돌았다.
이에 시는 한계에 내몰린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고자 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3무 희망잇기 신용카드를 발급, 1인당 최대 500만원 한도로 소상공인 4만명에게 2000억원 규모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이 카드는 최대 6개월간 무이자 할부, 연회비 면제, 보증료 전액이 지원된다. 또 사용액의 3%를 연 10만원 한도 내에서 동백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매년 연장 심사를 통해 최대 4년간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음식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현금 서비스나 카드론, 유흥업종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부산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중 사업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며, 신용점수(NICE신용정보 기준) 595점 이상인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부산신용보증재단 방문을 통해 대면 접수가 진행된다.
앞서 시는 이날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3무 희망잇기 신용카드 특별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박형준 시장은 “시와 신용보증재단, 그리고 은행권의 협력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4175억원에서 6500억원으로 2325억원을 확대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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