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점에 글라스 와인공간 마련
업계첫 프리미엄 풀세트 잔술 판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 1층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를 찾은 고객이 최고급 와인에 해당하는 5대 샤토를 글라스 와인을 즐기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3/news-p.v1.20250422.f55a440909374e24befde44264abf490_P1.jpg)
현대백화점이 압구정본점의 와인 복합 매장 와인웍스에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이 인정하는 보르도 1등급 5대 샤토를 한 잔씩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백화점에서 5대 샤토 풀세트를 글라스 단위로 즐기는 경험은 현대백화점이 최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모두 병당 200만원을 훌쩍 넘는 5대 샤토를 30㎖ 용량의 글라스 단위로 제공한다. 글라스 와인 메뉴는 ‘샤토 라피트 로칠드(2020년산·8만9000원)’, ‘샤토 라투르(2017년산·8만4000원)’, ‘샤토 무통 로칠드(2021년산·8만2000원)’, ‘샤토 마고(2021년산·8만1000원)’, ‘샤토 오 브리옹(2021년산·7만7000원)’로 구성했다.
특히 5종의 샤토 풀세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테이스팅 세트(37만2000원)를 별도 메뉴로 마련했다. 입맛을 돋우는 아뮤즈 부쉬(1만2000원)도 준비했다.
전문가의 세심한 서비스도 더했다. 박성민 소믈리에가 와인을 글라스당 30㎖씩 저울로 정확히 측정해 제공한다. 와인 맛의 구조와 향, 여운에 대한 감상을 소믈리에의 시각으로 작성한 테이스팅 노트도 전달한다.
와인은 코르크 마개를 제거하지 않는 코라빈 장비로만 따른다. 아뮤즈 부쉬는 박성호 셰프가 직접 개발했다. 한우와 성게, 광어, 치킨, 샤퀴테리 등 식재료가 조합된 한입 크기 요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 5대 샤토를 패키지로 구성한 테이스팅 메뉴는 최고급 와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지 않으면 유지하기 어렵기에 업계에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초미식을 즐기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해주는 차별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전새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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