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서·증명서 등 전자문서로 전환

지난해 발급량 전년 대비 38% 증가

토스가 2024년 한 해 동안 전자문서 2억2000만건을 발급해 종이 사용량 절감에 기여했다. [토스]
토스가 2024년 한 해 동안 전자문서 2억2000만건을 발급해 종이 사용량 절감에 기여했다. [토스]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 한 해 동안 전자문서 2억2000만건을 발급해 종이 사용량 절감에 기여한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이는 전년 약 38% 증가한 수치로 전자문서 이용이 빠르게 자리 잡는 모습이다.

토스가 2024년에 발급한 전자문서는 총 2억2000만건이다. A4용지 1장(5g) 기준으로 환산 시 약 1100톤에 해당하는 종이 2억2000장을 절약한 셈이다. A4용지 1만 장을 생산하는 데 30년생 나무 1그루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약 2만2000그루의 나무를 보호한 효과를 낸 것이다. 아울러 종이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 약 630톤(장당 2.88g), 물 약 22억ℓ(장당 10ℓ)의 절감 효과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토스는 생활에 필요한 각종 청구서·고지서·증명서 등을 앱을 통해 전자문서로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모바일청구서’, ‘국민비서’, ‘공인전자문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주민등록 등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같은 행정 서류부터 과태료, 범칙금 고지서 및 청구서까지 언제 어디서나 종이 없이 받아볼 수 있다.

토스 계열사들 역시 종이 사용 절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가맹점 계약 절차 대부분을 전자계약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2022년 도입 이후부터 2025년 2월까지 체결된 계약서 중 약 92%를 전자문서로 발급했으며 총 700만 장의 종이를 절약했다.

결제 단말기 및 포스(POS)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 또한 2023년 토스 단말기 출시 이후 약 2년간 15만 건의 영수증을 전자 문서로 대체하며 종이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전자문서 전환은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fores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