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사옥 전경.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사옥 전경.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SK텔레콤 사내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지난 19일 오후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로 고객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후 S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피해 사실을 신고함과 동시에 악성코드 삭제, 해킹 의심 장비 격리 조치 등을 이어갔다. 구체적으로 ▷전체 시스템 전수 조사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강화 ▷피해 의심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이용 정지 및 안내 조치 강화 등이다.

다만 해킹 피해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T는 “불법 유심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을 강화하고 있다”며 “추가 안전 조치 원하는 고객에게는 ‘유심보호서비스(무료)’ 가입 제공 중”이라고 안내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고객정보 보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T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관련 피해 정보를 접수할 예정이다.


k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