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KCGI자산운용의 코리아목표전환채권펀드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이 부각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 KCGI코리아목표전환형채권혼합펀드 금액을 집계한 결과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56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8월 KCGI로 대주주 변경 후 진행된 단위형 모집 금액으로 가장 큰 금액이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었고 그간 집중해온 상품 및 채널 마케팅 역량과 브랜드 인지도, 운용 성과 제고 등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것이 성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KCGI자산운용은 “고액자산가와 법인고객의 추가 수요가 많아 금명간 2호펀드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GI자산운용은 “판매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상품을 출시한 것이 좋은 성과로 연결됐다”고 설명하고 “트럼프 관세 전쟁으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된 자산은 우량채권을 운용하면서 안정성을 추구하되 일부 자산을 그간 훌륭한 성과를 내온 코리아펀드의 주식 운용 전략을 활용해 목표수익 6%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펀드의 인기몰이에는 KCGI의 대표 장수펀드인 KCGI코리아펀드의 운용성과가 큰 힘이 됐다. KCGI코리아펀드는 지난해 벤치마크인 종합주가지수를 23%p 초과하고 최근 7년연속 벤치마크를 초과하는 성과를내 올해 국내 주요 펀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수익률도 3월말기준 1년수익률이 벤치마크를 19%p 초과한 11%를 기록하며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KCGI자산운용은 “특정 전략에 구애 받지 않는 유연한 투자를 지향하고 적정가격대의 성장주와 가치주에 동시에 투자하는 바벨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KCGI목표달성채권혼합펀드는 국채, 통안채, 우량 금융채와 회사채 등 신용등급 우량 채권(채권AA-등급이상, 전단채,CP A1등급이상)에 50% 이상을 투자하고 국내 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해 안정성을 추구하면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목표수익률 6%를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만기는 3년이며 만기 전 목표수익률 달성시 채권형으로 전환되고 6개월후 청산된다. 중도 환매시 환매수수료 없이 환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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