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이용섭 전 광주시장이 18일 “지역 국회의원이나 시장 등 선출직은 시민이 뽑는 것이 아니고 사실상 민주당이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광주경영자총협회 금요 조찬 포럼 강연자로 나서 “광주는 특정 정당의 독점체제로 인해 각종 자원배분에서 소외된 천수답 도시”라며 “흔히들 광주를 정치도시이고 민주화의 도시라고 하지만 지역 정치는 매우 후진적이다. 전국적 정치인은 없고 정치적 영향력은 날로 축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주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젊고 역량 있는 후배들이 광주를 이끌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광주가 나아가야 할 길은 정신적으로는 정의롭고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여는 것”이라며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통한 지역국가(Region State) 수준 단일 초광역 생활 구축, 국회의원 선거구 중대선거구제 개편 등이 대안”이라고 말했다.
또 “광주가 선점한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을 집적화해 AI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선도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광주형 일자리인 GGM을 확실하게 성공시킴과 동시에 자동차 분야에서 다른 분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날 조찬 포럼에는 이도영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문인 광주 북구청장,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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