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미국 경제지표가 혼조를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공급량 감소 기대에도 소폭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각국 경제지표 호조로 소폭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포인트(0.02%) 상승한 1만8533.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85포인트(0.04%) 오른 2181.7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4포인트(0.24%) 높은 5225.4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 기업 중 27개 기업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적이었다.
지난 6월 미국의 도매재고는 농장과 여타 비내구재 증가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내 지난 2분기 성장률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높였다.
미 상무부는 6월 도매재고 수정치가 0.3%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1% 증가를 웃돈 것이다.
미국의 지난 7월 소기업 낙관도는 일 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올해 2분기(2016년 4~6월) 미국의 생산성은 예상 밖의 내림세를 나타내며 임금 상승과 경제 성장을 제한할 것으로 우려됐다.
미 노동부는 2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이 연율 0.5%(계절 조정치)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9% 오른 11.66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OPEC의 비공식 회담에서 유가 정상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이 줄었을 것으로 예측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5센트(0.58%) 낮아진 배럴당 42.77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8센트(0.84%) 내린 배럴당 45.0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유시장정보업체 젠스케이프는 미국 WTI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비축량이 지난주 30만7000배럴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의 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100만 배럴의 감소를 예상했다.
미국석유협회(API)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재고량 통계는 이날 장 마감 후와 10일 오전 각각 발표된다.
OPEC이 다음달 26∼28일(현지시간)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IEF)에서 회원국들의 비공식 회담을 갖고 산유량 동결, 상한선 설정 등 유가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OPEC의 올해 의장국인 카타르는 전날 유가 전망에 대한 성명에서 최근의 유가 하락은 일시적이며, 가격은 다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금값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40달러(0.4%) 오른 온스당 1346.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는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부양책 기대감과 유럽 각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시장을 강하게 견인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54% 상승해 3028.72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2% 올라 685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19%가 상승한 4468.07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 급등해 1만692.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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