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베트남·대만 등 방문 고객 전용

데이터 6GB에 3.9만원 요금제 추가

“나눠쓰기 등 실질 혜택 발굴할 것”

LG유플러스 직원이 아시아 로밍패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이 아시아 로밍패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아시아 지역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3만원대’ 로밍 상품 ‘아시아 로밍패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 선택지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 로밍패스는 일본, 베트남, 대만과 홍콩 및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지역을 방문할 때 가입할 수 있는 기간형 로밍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3박 4일 내외의 짧은 여행 기간을 선호하는 아시아 여행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 패턴을 분석해 3만9000원에 6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추가했다.

이용 고객은 기존 로밍패스와 같이 가족이나 지인과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로밍패스 나눠 쓰기’도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U+모바일 회선을 사용하는 최대 5명까지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아시아 로밍패스 출시를 기념해 해외여행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 또는 모바일 앱 당신의 U+를 통해 가입한 고객은 ▷항공기 2시간 이상 지연 시, 국내 공항 내 식음료 이용 비용을 최대 2만원을 보상하는 ‘항공기 지연 보상 서비스’ 무료 가입 ▷함께 여행하는 가족·친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이쉐어링 앱’ 1만원 상당의 이용권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로밍패스 이용 고객에게 제공되던 공항 서비스, 면세점, 환전 등 20만원 상당의 제휴 혜택과 데이터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월 8만5000원 이상 국내 5G 요금제 가입 고객은 2배 많은 데이터를, 온라인을 통해 가입한 고객은 1GB의 데이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아시아 로밍패스 출시에 맞춘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5월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아시아 로밍패스 이용 고객 중 이벤트에 응모한 선착순 1만명에게 현지 편의점 LAWSON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교환권이 주어진다.

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 담당은 “아시아 지역에서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아시아 로밍패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혜택 중심의 로밍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LG유플러스는 전 세계 83개국에서 일정 기간 동안 데이터를 비롯한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로밍패스’를 선보인 바 있다. 요금제는 제공 데이터 용량에 따라 ▷3GB(2만9000원) ▷8GB(4만4000원) ▷13GB(5만9000원) ▷25GB(7만9000원) 등 4종으로 구성됐다. 고재우 기자


k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