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재철 순천공장 노사가 7개월여 만에 임단협을 타결했다.
현대재철 순천공장 노사가 7개월여 만에 임단협을 타결했다.

[헤럴드경제(순천)=신건호 기자] 현대제철 순천공장 노사가 7개월여 만에 임금과 단체협약을 타결했다.

17일 순천공장 노조 등에 따르면 최근 임금·단체 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지난 11일부터 찬반 투표에 들어가 지난 14일 잠정 합의안을 최종 추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9일 노사 양측은 임금 10만 1천원 인상과 ‘기본급 450%+1천50만원’의 성과금 지급을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20차례의 공식 교섭을 했으나 성과급 등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진통을 거듭해 왔다.

이에 노조는 지난 1월 말 부분파업에 이어 총파업에 돌입했고 사측은 이에 대해 2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일부 사업장에 대해 직장 폐쇄 조치에 들어가기도 했다.

현대제철 노조측은 “이번 임단협 결과가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글로벌 관세 전쟁과 철강 시황 악화, 사측의 비상경영 체제라는 현실 속에서 무기한 총파업을 감내하기에는 부담이 큰 부문이 있었다”며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현대제철 사측 관계자는 “임단협이 이번에 잘 마무리 됐지만 앞으로도 사내 식당의 냉난방기 설치 등 조합원 복지에 대한 후속 문제도 노사가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un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