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EVC 및 에너지 관리 등 관제 시스템
호건스빌시 ‘스마트 가로등’ 등 인프라 구축
자체 개발 관제 플랫폼 ‘시티허브 빌딩’ 적용
![LG CNS가 뉴욕시에 설치한 전기차 충전소 이미지를 생성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모습. [LG CNS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7/news-p.v1.20250417.9eb0fd4accd84d22a38af5eef1c1504f_P1.jpg)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LG CNS가 미국 스마트시티 시장에 진출한다. 뉴욕시, 조지아주 호건스빌시 등과 연이어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공공시장에서 첫 쾌거다.
LG CNS는 최근 뉴욕시 경제개발공사와 ‘전기차 충전소(EVC) 및 관제 시스템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 계약, 조지아주 호건스빌시와 ‘스마트 가로등 및 관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와 계약은 뉴욕시 산업단지인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의 전기차 충전소 구축 및 운영을 위한 것이다.
지난 2023년 11월 뉴욕시와 맺은 ‘DX 파트너십 MOU’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게 된 LG CNS는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에 전기차 충전소와 함께 실시간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충·방전 관제 시스템, 앱 등을 구축해 운영한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충전 상태 확인과 충전소 예약, 충전소 내 실시간 빈자리 확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으로 공장이나 건물 내에 있는 설비를 제어하는 자체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 빌딩’을 통해 시설물 고장 여부나 건물의 전력 사용량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나아가 LG CNS는 뉴욕시에 레벨3에 해당하는 초급속 충전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뉴욕시가 추진하는 ‘녹색경제 시행계획’의 일환이다.
![LG CNS가 호건스빌에 설치한 스마트폴을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모습. [LG CNS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7/news-p.v1.20250417.cd21b7bd7724490b8869bea35f9a206d_P1.jpg)
이와 함께 조지아주 호건스빌시와 맺은 계약을 통해 LG CNS는 스마트 가로등 및 관련 인프라를 호건스빌 중심가와 공원 등에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스마트 가로등은 신호등이나 가로등에 IoT 기능을 결합한 도시기반시설이다. 조명 제어기능, 공공 와이파이, AI CCTV, 환경 감지 센서 등 스마트시티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교통상황 및 공공 안전 모니터링, 각종 도시 데이터를 취합하는 등을 수행한다. 이번에 구축되는 관제 시스템은 LG CNS의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 빌딩’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LG CNS는 스마트 가로등에 전기차 충전기와 전자광고판, 비상 호출 버튼도 설치한다. 비상 호출 버튼은 경찰서 등과 연결된다. 이를 통해 호건스빌 시민의 편의와 도시 안전을 강화한다.
아울러 LG CNS는 라그랑주, 웨스트포인트 등 조지아주 인근 도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미국에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사업은 LG CNS가 축적한 디지털 전환(DX) 역량과 노하우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사례”라고 밝혔다.
k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