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 제조기업 중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곳은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기업 30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답변한 곳은 응답 기업(180개사)의 24.4%(44개사)에 그쳤다.
디지털 전환이란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설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기존의 전통적인 제조 방식과 서비스 등을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 규모별로 차이가 커 매출액 1천억원 이상 기업은 70%가, 1천억원 미만 기업은 18.8%만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업종 특성상 디지털 전환이 어렵다’라는 응답이 5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용 부담’(41.8%), ‘전문 인력 부족’(26.9%), ‘디지털 전환 효과 불확실’(23.1%) 순이었다.
디지털 전환 추진의 어려움으로는 ‘높은 초기 투자 비용’(72.1%)이 가장 많았고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문제’(48.8%), ‘기술적 역량 부족’(44.2%)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 전환 수준은 ‘도입 단계’(62.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초기 단계’(27.9%), ‘확산 단계’(9.3%) 순이었으며 ‘고도화 단계’에 이른 기업은 없었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업별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개별 기업에 맞는 맞춤형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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