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씨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석에 앉아 있다. 2024.10.23 [연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씨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석에 앉아 있다. 2024.10.23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손발이 묶였던 30대 여성 환자가 돌연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4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43) 씨가 운영하는 부천시 소재 병원에 대해 압수영장을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양씨를 포함한 병원 의료진의 휴대전화 및 병원 내 CCTV, 수사에 필요한 각종 전자정보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병원 측으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자료가 있지만, 더욱 면밀한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며 “이 사건 관련 압수영장 집행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환자 사망 사건 병원장’ 양재웅 국감 출석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씨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한 뒤 증인석으로 돌아가고 있다. 2024.10.23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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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환자 사망 사건 병원장’ 양재웅 국감 출석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씨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한 뒤 증인석으로 돌아가고 있다. 2024.10.23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앞서 지난해 5월 27일 이 병원에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이입원 17일 만에 숨졌다.

유족은 입원 중 부당한 격리와 강박이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해 고인이 숨졌다며 양씨를 비롯한 병원 관계자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부검감정서 등에 따르면 고인의 사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추정됐다.

이후 경찰은 복잡한 내용의 의료 분쟁이 얽혀 있는 사건인 만큼 일선서가 아닌 도경에서 사건을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부천원미경찰서가 수사 중이던 이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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