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사 전경.[대구시교육청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1/news-p.v1.20250211.d491c98a2a4c4f8182ca6532065da2a2_P1.jpg)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교육청은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정규수업 후 교육 활동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11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정규수업 후 운영하는 늘봄프로그램은 시작과 동시에 학생 출결 상황을 파악하고 프로그램 간 학생 인수인계를 강화해 지각 또는 결석이 있는 경우 학부모, 담임교사간 유기적 연락을 통해 학생의 소재를 신속히 파악키로 했다.
또 사전에 학부모로부터 자녀 귀가 동의서를 받아 학부모가 희망한 동행자에게 학생을 인계하고 학부모가 자녀 하교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교직원 퇴근시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인력 배치를 강화하고 학교에 비상벨, 인터폰, 폐쇄회로(CC)TV 등 안전관리 비품도 추가 지원한다.
이 밖에도 이번 사건의 가해자가 정신질환을 앓은 교사로 확인됨에 따라 교원의 심리를 치유하고 정신건강 증진 및 소진교사의 교육력 회복을 돕기 위한 심리검사-심리상담-전문치료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정규수업뿐만 아니라 방과 후 시간에도 안전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해 보완해나가겠다”며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 위기에 처한 교원의 위험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소진교사의 교육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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