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기요사키. [로이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0/news-p.v1.20241223.0c4c34419c654d7bb64a70e7610dc355_P1.jpg)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세계 경제가 ‘대공황(Great Depression)’에 진입했다면서 주식시장이 최악의 폭락사태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공황에서 살아 남으려면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해야한다고 제차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증시 폭락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대공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조언했다.
기요사키는 “세계 경제가 ‘대공황’에 진입하고 있다”며 “주식 시장이 최악의 폭락 사태를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014년에 남긴 ‘부자아빠’의 예언이 올해 현실화 되고 있다”며 “시장이 차례대로 무너지는 과정에서 세계 경제에 대공황이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공황이 찾아올 경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주식, 일자리, 집을 잃게 될 것”이라며 “최악의 폭락 사태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택가격이 폭락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지만, 모든 부동산에 해당되진 않는다”며 “상업용 부동산에 속하는 사무실과 소규모 대여 공간은 최악의 상황을 마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기요사키는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준비된 사람들에게는 이번 대공황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요사키는 지난 몇년 간 증시 붕괴 가능성을 수차례 경고해왔다. 하지만 그의 경고와는 다르게 지난해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열풍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역사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