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1월 제조사 불문 노후 승강기 무상점검
“안전한 승강기 문화 조성 앞장설 것”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11월 11일부터 80여 일간 진행된 ‘승강기 무상점검 캠페인’을 통해 전국 31개 현장에서 총 338대의 점검 신청이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이미 11개 현장(61대)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으며, 순차적으로 점검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분야별 전문인력 30여 명을 선발해 특별점검단을 꾸렸다. 특별점검단은 열화상카메라와 진동·소음·로프 측정기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 기계실과 제어반, 운행상태 등 승강기 전반에 걸쳐 정밀점검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즉각적인 수리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관리 대상에는 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 노후 아파트와 소규모 병원, 공공건물, 교회 등의 신청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현대엘리베이터의 캠페인은 동절기 사고예방과 안전운행 문화정착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2019년 승강기안전관리법이 개정되면서 15년 이상된 노후 승강기가 3년마다 정밀안전진단을 받게 됐지만 승강기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에 설치된 승강기는 86만719대다. 이 가운데 15년 이상 승강기는 26만9874대)로 31.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무상 정밀점검 캠페인은 동절기 한파에 따른 사고예방과 승강기 안전운행 문화조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라며 “고객의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위해 선도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의 정밀진단은 기계실과 제어반 내 각종 부품 상태, 구동기(권상기) 절연 상태, 메인로프 마모도 및 파단상태 측정, 승강기 진동 및 소음 분석 등 6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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