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서상범 기자] 007 제임스 본드의 자동차. 전세계에 단 두 대만 남아있는 희귀 모델. 이 차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금액은 43억원이었습니다.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자선경매에서 007 스펙터에 등장한 애스턴마틴 DB10이 243만4500파운드(한화 약 43억354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애스턴마틴이 영화 속 주인공인 제임스본드를 위해 특수 제작한 이 차는 전세계 단 10대만 생산됐는데요. 이 중 8대는 영화촬영을 위해 사용됐고, 나머지 2대는 전시 등의 목적으로 사용됐습니다.
이번 경매에 등장했던 차는 전시에 사용된 2대 중 하나였습니다. 영화에 등장한 8대의 본드카가 촬영 중 파손 등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지구상에 남아있는 유이한 본드카 중 하나인 것입니다.
4.7리터 트원터보 8기통 가솔린 엔진에 자동 7단 변속기를 탑재한 DB10은 유려한 디자인은 물론, 본드카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낙찰 가격은 당초 예상가로 책정된 금액 100만~150만 파운드(17억원~25억원)를 훌쩍 넘긴 금액인데요.
제임스 본드의 차라는 상징성(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의 친필 사인을 차량 내부에 새겼다)과 세계에서 단 두 대만 존재한다는 희귀성이 높은 낙찰가를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애스턴 마틴 DB10의 경매 수익금은 국경없는 의사회에 기부될 예정이며, 구매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