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글로벌 유동성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변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관심가져야 할 종목들로 성장주가 꼽힌다. 성장주는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올 하반기 주도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주도업종은 화장품, 지난해엔 화장품과 헬스케어였다면 올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주도업종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소재 및 산업재 분야에서는 정유, 화학, 중소형 산업재를, 소비재 분야에선 화장품과 의류, 정보기술(IT)업종에선 중소형 IT가 주목할만한 주요 분야로 꼽히고 있다. 허재환ㆍ한요섭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 복귀에 주목해야 한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 주가는 오랜동안 상대적 약세를 기록해 주가 및 밸류에이션 레벨에 대한 부담감이 낮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에 대한 수요와 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인한 가파른 기업실적 상향 조정은 강력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스타일은 매크로 환경(환율, 금리, 기업이익 등)의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로테이션 되는 경향이 있다”며 “하반기에는 중소형성장주로 스타일 로테이션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상호 연구원은 소재ㆍ산업재 분야에서는 정유, 화학, 중소형 산업재가 철강, 대형 산업재보다 상대적인 투자환경이 나을 것으로 봤다.
소비재에선 자동차나 유통보다 화장품ㆍ의류가 하반기부터는 반등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선정했다.
또한 대형 IT보다 중소형 IT에 대해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탈로 보면 하반기에는 업종별 차별화 보다는 규모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밸류에이션은 중소형 IT 업종이 대형 IT업종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중소형 IT업종의 ROE 개선폭도 대형 IT업종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대우는 8월 코스피 예상밴드로 1960~2070을 제시했다.
허재환ㆍ한요섭 연구원은 “초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의 의미있는 저점 확인,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유동성 확대, 미국 금리인상 리스크 완화, 브렉시트 이벤트 발생 이후 비유럽 지역으로 관심 이전되면서 신흥국 증시의 상대적 매력도 부각됐다”며 “신흥국 증시로 공격적인 글로벌 유동성 유입도 관찰됐고 이는 4년 만에 나타난 의미 있는 변화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각 변화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연구원은 그러면서, 이탈리아 은행 부실 문제와 일본의 ‘헬리콥터 머니’는 “신흥국 자산 가격 상승을 막을만한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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