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유리ㆍ글라스울ㆍ내화도료 등 에너지 절감에 화재 해결책으로 각광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한파가 잦아지면서 차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단열ㆍ내화 건축자재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거론되고, 도시가스 요금 및 지역난방비도 최근 들어 급등한 상황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라스울, 미네랄울 제품은 유리와 규산칼슘계 광석으로 만들어져 불에 강하고 보온ㆍ보냉ㆍ흡읍ㆍ결로방지 등이 요구되는 모든 건축물에 사용된다.
그라스울은 특히 규사(모래)가 주된 원료로 불에 강하며, 사용 온도가 높아 방화 및 내화구조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석유를 정제 가공한 유기단열재와 달리 프레온가스나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오염물질이 거의 방출되지도 않는다. 규산칼슘계의 광석을 고온에서 녹여 고속 회전시켜 섬유화한 미네랄울 역시 무기질의 인조광물 섬유 단열재로 불에 강하고 단열성능이 높은 게 특징이다.
KCC의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 SQ’도 대표적인 내화 건축자재. 내화도료란 화재시 높은 불길의 온도로 인해 건물 기둥에 사용된 철골이 녹아내려 건물이 붕괴되는 것을 막아주는 페인트다. 화재가 발생하면 고온에서 세라믹 재질의 단열층이 두께의 50배 이상 부풀어 올라 화재로 인한 불길과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시켜 건물의 철골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막아 준다. 또 시공성 및 내구성이 우수하고, 화재시 인화성이 없어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한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KCC의 방염도료 ‘화이어아웃’도 화재 방지에 좋은 제품이다. 방염도료란 각종 건자재에 도장돼 화재 발생시 건자재가 쉽게 불에 타지 않게 막아준다. 화이어아웃은 염화고무와 합성수지를 주성분으로 해 불에 잘 타지 않는 도막을 형성시켜 방염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가장 많은 곳은 유리창과 출입문. 창문은 벽체나 지붕에 비해 단열성능이 낮아 창문을 통해서 열 에너지 30%가 손실된다. 따라서 이중창호 설치와 함께 로이유리(저방사유리)나 복층유리 같은 고효율 기능성 유리가 각광받고 있다.
LG하우시스를 비롯해 KCC, 한글라스 등이 생산하는 로이유리는 유리 표면에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입힌 것으로 열의 이동을 최소화해 일반유리에 비해 40~50%정도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나타낸다.
또 복층유리도 단열성능이 뛰어나다. 복층유리는 두 장의 유리에 건조된 공기층을 채워 넣어 밀봉한 유리로, 아파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건물 창호에 쓰인다. 건조 공기가 소리나 열 전도를 차단해 단열성능이 우수하다.
건축자재업체 관계자는 “단열ㆍ내화성능이 우수한 건축자재를 시공할 경우 에너지 사용을 최대 절반까지 줄일 수 있으며, 인명도 지킬 수 있다”며 “동절기 건조한 날씨와 각종 전열기구의 과다 사용으로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단열ㆍ내화자재 사용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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