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최나연 신지애 박인비 김하늘 전미정 등 최강자들 대거 포함,
‘3개국 상금왕이 포진했는데 일본쯤이야….’
한국과 일본의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제11회 한일 여자프로골프대항전이 내달 1,2일 부산 베이사이드GC에서 벌어진다. 스폰서문제로 중단됐다가 KB금융이 후원을 맡아 3년만에 어렵사리 재개됐다.
1999년 대회 창설 당시만해도 일본이 한국을 얕보고 시작됐고, 실제 1, 2회 대회에서 일본이 우승을 했다. 하지만 2002~2004년 한국이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황이 완전 역전됐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09년 대회(오키나와 류큐)에서도 한국이 29-19라는 압도적인 스코어 차이로 우승컵을 가져온 바 있다. 통산 성적도 5승2무3패로 한국이 앞선다.
양팀 각각 13명씩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선발기준에 해당되는 강자들이 모두 출전해 최강의 진용을 갖췄다.
미 LPGA투어에서 상금왕 박인비를 비롯해 최나연, 신지애, 유소연 양희영 한희원(스폰서 추천) 등 6명, 일본 LPGA투에서 상금왕 전미정을 비롯해 이보미 이지희, 한국에서 상금왕 김하늘과 김자영 양수진 허윤경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세계 3대투어 상금왕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만큼 전력도 막강하고, 미국과 일본의 시즌 마지막 대회도 최나연과 이보미가 우승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세계 정상을 오르내리면서 이 대회에서는 1승2패, 2승4패로 부진했던 최나연과 신지애가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반면 일본은 자국 상금랭킹으로 선정하다보니 미국에서 뛰고 있는 미야자토 아이, 미야자토 미카가 포함되지 않아 베스트멤버라고 보기 어렵다. 백전노장 후도 유리, 8승1패로 유독 한국에 강했던 요코미네 사쿠라와 바바 유카리, 사이키 미키, 모기 히로미 등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들이 나서지만 한국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된다. 첫 출전한 선수가 7명이다.
이번 대회는 28, 29일 연습라운드와 전야제, 30일 프로암을 치른 뒤 공식경기는 12월1,2일 열린다.
지난 대회까지는 1,2라운드 모두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12명씩 겨뤄 승리하면 2점, 비기면 1점, 패하면 0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우열을 가렸다. 그러나 올해는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 등 대항전에서 치러지는 포섬과 포볼 매치를 추가해 단체전의 묘미를 한층 살렸다. 첫날인 1일 포섬 3개조, 포볼 3개조씩이 맞붙은 뒤 2일 싱글매치플레이로 우승을 가린다.
총상금은 6150만엔(약 8억원)이며 우승팀에 3,900만엔, 패한 팀에 1950만엔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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