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영화 속 악역으로 등장했던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11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철동 더 플레이스 광교점에서 열린 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500만 돌파 기념 식사자리에서 “극중 지태는 사랑의 훼방꾼, 희생의 아이콘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늑대소년’에서 소녀(박보영 분)를 사랑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최후를 맞는 지태를 연기했다.
유연석은 이날 “영화 속에서 너무 허무하게 죽더라. 심지어는 이후 아무런 언급도 없다. 물론 다른 영화에서도 악역들은 그렇게 죽긴하는데 뭔가 아쉬웠다”며 “원래 촬영할 때는 과거 지태(유연석 분)가 소녀를 좋아하게 된 계기와 아름다운 장면 등 동정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편집됐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그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택하기보다는 ‘사랑의 훼방꾼’이 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지태는 영화를 위한 희생의 아이콘이다”고 전했다.
한편 ‘늑대소년’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늑대소년과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아버린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판타지 멜로라는 장르와 송중기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늑대소년’은 22일까지 누적 관객 수 546만 4835명을 기록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