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도시공사가 영종도 미단시티 조성사업을 위해 금융권으로부터 장기차입한 5243억원을 내년 만기일까지 상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빚더미’ 위기 놓이게 됐다.

부동산 장기 침체로 인해 토지대금 회수가 어려워 내년만기일까지 장기차입금 일부를 갚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인천도시공사를 상대로 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영종도 미단시티 조성사업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장기차입한 7108억7963만원 중 5243억원을 내년말까지 상환해야 한다.

이는 직접적 지급보증의 형태는 아니지만 토지매매대금 반환청구권을 양도담보해 도시공사가 빚을 반환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도시공사는 오는 2013년말까지 2차로 빌린 장기차입금 5243억원을 갚을 계획이지만 현재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 함에 따라 토지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채무불이행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만기일까지 토지대금 회수가 불가능하기때문에 상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사가 사실상 지급보증한 5243억원은 토지대금 회수가 없을 경우 내년에 당장 ‘빚더미’ 위기에 놓일 처지가 되는 것이다.

도시공사는 지난 2007년 6월 1차 장기차입금 일부를 갚기 위해 지난해 12월 NH투자증권으로부터 5243억원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형태로 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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