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세계적인 IT기업들이 몰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구글 직원들이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가장 많은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직원들은 구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8일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deral Elections Committee)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6개월간 실리콘밸리 직원들이 기부한 정치자금을 집계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에게 246만2038달러가 후원됐다. 미트 롬니 후보에게는 35만7438달러만 지원됐다. 미국 정치자금법 상 후보들은 기업, 노조 등의 이익단체로부터 직접 정치자금을 받을 수 없다.

구글 직원 700여명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총 73만 달러를 제공해 가장 많은 정치자금을 기부했다. 기부한 직원 1명당 1000달러 이상 후원한 셈이다.

애플은 그 뒤를 이어 460여명이 34만 달러를 제공했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577명)은 33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고, 시스코와 인텔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구글과 애플은 기부한 직원의 90% 이상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쏠렸다. 이와 함께 야후, 트위터 등의 직원들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였다.

개인당 정치자금 상한선이 5000달러로 제한된 가운데,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립자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5000달러를 기부했다.

이밖에도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최고경영자), 세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최고운영책임자) 등도 5000달러를 제공한 주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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