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8일 오전 7시45분께 부산 도시고속도로 영주동-부둣길 램프 구간 커브길에서 A(49) 씨가 몰던 흰색 카니발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를 목격한 ‘맥도날드’란 닉네임의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능, 안타까운 사고, 그리고 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부서진 차량에서 아버지가 나와 뒷 좌석의 딸을 구하고 제 앞의 포터 승합차량에 ‘딸 수능이니까 어디까지 태우다가 내려달라’는 말을 한 것을 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수능날이라도 너무 한 거 아닌가”, “저러다 나중에 후유증 나타나면 어쩌려고”, “급한 마음에 한 행동인 건 알겠지만 아버지가 경솔했다”라는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사건에 대해 부산동부경찰 사고조사계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A 씨가 이전부터 왼쪽 손목에 부상이 있어 이로 인해 운전실수가 발생해 균형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동승자가 수험생인지 확인은 안 됐다”고 설명했다.
차량 운전자의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체 보험처리하여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