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54세 남성 A 씨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발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 씨는 왜 자신이 쓰러졌는지 여부 등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 평범한 50대 A 씨는 왜 쓰러졌고, 어떻게 해서 뇌출혈까지 일으켰던 것일까.
지난 3일 밤 A 씨는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A 씨는 이날 오후 7시40분께 충남 아산시 온천동 한 초등학교 옆을 지나가고 있었다. 이 때 느낌이 이상했다. 학교 운동장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던 것.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A 씨. 학교 운동장 쪽으로 가봤다.
덩치 큰 10대 두 명이 덩치가 작은 다른 학생을 마구 때리고 있었다.
A 씨가 다가가 말했다. “이러면 안된다. 그만하라”고.
두 덩치 큰 10대 청소년의 반성을 기대했던 A 씨는 오히려 주먹 세례를 받았다. 발길질도 날라왔다.
A 씨는 넘어졌다. 이 때 발이 날라왔고, A 씨는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말았다.
A 씨는 뇌출혈로 천안의 한 병원에 입원,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이후 경찰이 A 씨의 뇌출혈 사건을 접수했다. A 씨를 찾아 면회를 한 경찰은 A 씨로부터 “당시 현장을 제대로 기억할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
경찰은 이후 충남 아산에 있는 모든 중ㆍ고교를 수소문했다.
다행히 사건 당시 두 덩치 큰 청소년에게 폭행을 당했던 덩치 작은 중학생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중학생은 경찰에게 “아는 동네 형”이라는 진술을 받아 냈다.
경찰은 지난 6일 두 덩치 큰 청소년의 신원을 확인했다. A(17) 군과 B(16) 군이었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7일 자신들을 훈계하는 A 씨를 폭행한 혐의로 A 군과 B 군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전체적으로 진술을 받아 형사처벌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