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군간호사관학교가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시 피해국에 파견되는 해외긴급구호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심화교육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1차 교육에 이어 2차 교육을 3~11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사관학교는 지난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발주한 해외긴급구호 보건의료인력 심화교육과정 연구용역을 수주, 5개월간의 연구끝에 지난 4월 개발을 완료하고 8월 첫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1차 교육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 기초교육과정을 이수한 보건의료인력 3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5일 과정으로 실시됐다.

1일차는 현장초기평가와 이동식병원 개소, 2일차는 재난현장 건강관리, 3~4일차는 현장응급처치, 5일차는 종합 훈련으로 실제 재난현장에서 의료지원팀에게 필요한 실습 및 훈련, 응급처치능력 향상에 초점을 뒀다.

1차 교육에 대해 교육생은 4점 만점에 3.6점, 외부평가팀은 10점 만점에 9점을 줄 정도로 교육과정의 내용이 우수했다고 사관학교 측은 밝혔다. 이에 따르면 특히 ‘다른 사람에게 이 교육과정을 추천하겠느냐’를 측정한 NPS(고객순추천지수: Net Promotor Score) 지수가 0.59점으로 나타나 일반 기업의 0.05~0.1에 비해 5~10배 높게 나왔다.

이 과정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한 유명란 국군간호사관학교 간호학과장(중령)은 “이번에 개발된 심화교육과정은 실제 재난상황에서 요구되는 보건의료인력의 역량을 조사해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교육이며 재난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질적 교육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교육수료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고 외교통상부에서 주관하는 해외긴급구호 모의훈련참가 및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선발 파견시 우선 선발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2차 교육은 3~11일 진행된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해외긴급구조 보건의료인력 심화교육과정 이외에도 국내 유일의 외상간호과정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