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와 ‘갈대’를 쉽게 구분하는 일반인은 거의 없다. 주로 억새는 산(山)에서, 갈대는 물(水)가에서 자란다. 그러나 인간이 욕심을 낸다. 억새가 매끈하다 보니 억새를 산에서 물가로, 인간 가까이로 옮겨 심는다. 산에서 사는 억새는 인간에 의해 새로 이사 온 곳에서 끈질기게 살아 남는다. 7일 서울 청계천 물억새 오솔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인간아. 너희들은 아느냐? 내가 왜 이렇게 흔들리는지? 억새가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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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pm 입동이지만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7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청계천 물억새 오솔길을 산책하고 있다. 이길은 서울시설공단이 신답철교- 마장2교 구간에 길일 400m 폭1.2-1.5m 규모로 만들어 내년 2월말까지 개방된다.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p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