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해양경찰서는 값싼 중국산 소금을 2~3배 비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 수억원을 챙긴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법률 위반)로 소금 유통업자 5명을 검거하고 이 중 A(36)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36) 씨 등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시흥시 미산동에 있는 한 비닐하우스에서겉포장만 바꿔(속칭 포대갈이) 중국산 소금 160t을 국내산 천일염으로 둔갑시킨 뒤 서울과 인천지역 김치공장 등에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산 소금을 포대(30Kg) 당 4000원에 구입한 뒤 ‘신안갯벌’ 천일염으로 속여 포대 당 2만원을 받고 되팔아 1억5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김장철에 소금값이 급등한 틈을 타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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