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과 여성 노조 등으로 구성된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오는 9일 하루 경고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어서 학교 급식에 차질이 예상된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일 하루 경고 파업에 돌입할 계획을 밝혔다.
연대회의는 “정규직 고용과 호봉제를 통한 저임금 해소를 위해 모든 노력을 했다”며 “그러나 교육당국은 아무런 내용이 없는 언론플레이용 대책만 내놨을 뿐 법적으로 보장돼 있는 단체교섭마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이어 “우리는 법적으로 쟁의행위 절차를 밟았고 마침내 노동위원회의 판결을 거쳐 합법적인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며 “경고 파업 이후에도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2차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대회의는 또 “올초부터 임금ㆍ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인천시교육청에 요구했으나 교육감은 단체교섭의 당사자가 아니다”라며 “시교육청이 이를 회피, 인천지방노동위원회가 쟁의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전체 조합원의 80%가 파업 찬반 투표에 참여해 92.6%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
이번 파업에는 인천시내 30개 학교에서 종사하는 200~300명의 비정규직 노조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 노조원 대다수가 급식업무를 담당하는 영양사ㆍ조리원ㆍ조리사들로 학교 급식에 차질이 우려된다.
